스키

[발 사이즈 재는 방법]

수정나라 2010. 12. 13. 11:56
[발 사이즈 재는 방법]

  스키 부츠를 선택할 때에 자신의 발 사이즈를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그 수치는 단지 발의 길이만을 알려주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발 사이즈는 발 주변에 방해하는 어떠한 것도 없는 상황에서 측정하게 되는데, 부츠를 신게되면 발을 부츠가 감싸게 되므로 발의 길이 뿐만 아니라 발의 형태는 적게 혹은 많게 변하게 된다.  그럼 발 사이즈를 올바르게 재는 방법과 부츠 사이즈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발바닥에 움푹하게 생긴 아치는 체중이 실려 있지 않으면 들려 있지만, 체중이 실려 있으면 가라앉게 되어 발길이와 형태가 길어지거나 변화하게 된다.  만약 체중이 실려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가락 끝이 부츠에 닿으면 그 부츠는 너무 작은 것이다.  체중이 실리지 않은 상태와 실은 상태에서의 발 사이즈를 재보고, 실은  상태에서의 사이즈를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이 그림과 같이 검지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긴 경우 [ 양발 가운데에서 가장 긴 곳 ]을 잰다. 또한.  체중을 실은 상태에서 잰다.  이때, 발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편 채 체중을 싣는 것이 중요하다.  왜 체중을 싣는가 하면, 실제로 스키 부츠를 신고 스킹을 하는 동안에는 발바닥에 많게는 체중의 2~3배 이상의 무게가 실리게 된다.  이때, 발의 아치가 내려앉는 등 발의 길이와 모양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발의 실제 치수는 수 mm나 길어지는 것이다.  부츠 선택 시에는, 그 때의 실제 치수를 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키 부츠는 딱딱한 플라스틱 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체중이 실려 발의 길이가 신장할 때에 쉘에 닿는 상태가 되면, 발가락 끝이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물론 스키부츠가 크면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스키의 컨트롤이 나빠지므로 적당한 부츠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부츠를 신고서 발가락을 모두 펴고 발가락 긑으로 부츠 닿는 부위를 의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즉, 발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잴 때에는 충분히 체중을 실어 실제로 활주할 때의 발의 상태로 만들어 본다.  또, 발 사이즈를 잴 때에는 서서 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앉아 잇을때와 체중을 실었을 때에 사이즈가 어느정도 달라지는지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point 2

  이렇게 싸이즈를 체크해 보자

이너부츠와 발의 볼륨을 체크해 본다.
    발 앞쪽의 볼륨이 이너부츠에 비해 크기 때문에 발가락의 움직임에 장애가 된다. 발 바같쪽 부위의 볼륨이 아웃부츠에 비해 부족하여 부츠를 신게 되면 발의 골격이 틀어지게 되어 발바닥 감각의 둔화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발 바같쪽 부위의 볼륨이 아웃부츠에 비해 부족하여 부츠를 신게 되면 발의 골격이 틀어지게 되어 발바닥 감각의 둔화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자신의 발 사이즈를 알았다면 과연 선택한 부츠가 어떠한지 발과 비교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부츠안의 이너부츠를 빼고 신어보고 발의 느낌이 너무 조이는지 체크해보고 발과 이너부츠를 대보아 볼륨이 적당한지도 확인해보자.

  발의 볼륨이 커서 이너부츠를 신었을 때 변형이 심한 경우엔 부츠 안에서의 이너부츠도 발의 통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너부츠의 체크도 부츠 선택에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발과 아웃쉘을 겉에서 비교해 본다.  부
츠를 신었을 때 발의 통증이 없다하더라도 발의 공간이 부츠의 범위를 많이 벗어나게 되거나 형태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스킹시 발의 틀어짐으로 하중전달이나 감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발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근육의 피로감 또한 더해질 것이다.

point  3

  부츠의 플렉스(딱딱한 정도)는 어떻게 테스트하는가?

플렉스를 테스트 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텅을 정강이로 누르듯이 전경시키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키를 휘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그림처럼 발바닥 방향으로 힘이실려야 한다.  즉 발바닥 전체로 체중을 떨어뜨리는 것이 포인트 이다.  이는 벨런스 유지와 힘 전달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수준과 신체조건에 맞는 플렉스의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어볼 때에 정강이를 앞으로 깊게 전경 해보는 방법 등으로 텟그트해 보지만 실제로 활주해 보면 상상 이상으로 딱딱하거나 부드럽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부츠에는.  왜 많은 플렉스가 설정되어 있는가?

  부츠의 카탈로그를 보면, 여러 가지 플렉스의 부츠를 볼 수 있다.  이것은 언뜻 보면, 초보자부터 중급자, 상급자의 레벨에 따라 플렉스를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신는 사람의 [체중]에 크게 관계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같은 크기의 발이라도, 50kg 정도의 스키어가 있는가 하면 100kg이상 되는 사람도 있다.,  두 사람 모두 동일한 레벨의 스키어일 경우.  굳이 플렉스가 같은 부츠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  고속으로 활주할 때에는 체중의 2~3배 이상의 힘이 부츠에 걸리게 된다.  예를 들면, 50kg의 스키어와 100kg의 스키어가 동일한 스피드로 동일한 턴 호를 그리려고 할 때에 2배의 힘이 부츠에 걸린다고 하면, 단순하게 50kg의 스키어의 부츠에는 100kg의 부게가, 100kg의 스키어의 부츠에는 200kg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이 부츠 플렉스 선택은 신체조건과 스키실력 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리 해야할 필요가 있다.

  프러렉스를 체크할 때는 양 발바닥 방향으로 힘이 전해지도록 하여 플렉스를 체크한다.

  그런데, 실제로 경도를 실험해 볼 때에, 한쪽 발에만 체중을 싣고 정강이를 전경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어보는 장소에 대개 실내의 기온이 높은 장소이므로, 그 만큼 플렉스가 부드럽게 되어, 너무 딱딱한 부츠를 선택하게 도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양 발을 어깨폭 정도로 벌리고, 양발에 체중을 분산시켜 체중을 실어보자.  이때, 텅에 체중을 싣는 것은 아니고, 허리와  무릅을 가볍게 구부려, 발바닥 방향으로 체중을 떠어뜨리도록 하여 플렉스를 확인해 봐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이너 부츠의 뒤꿈치로부터 아킬레스건에 걸쳐 가늘어진 부분에 꼭 맞는 느낌으로 부츠의 플렉스를 체크해 보는 것이 정확한 벨런스를 가지고 스킹을 하는 이상적인 포지션인 것이다.

뒤꿈치가 든다고 하는 사람은, 정강이를 지나치게 전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뜬다고 해서 버클로 발을 조이는 것은 발의 통증과 피로감 등의 역효과를 준다.  발에서 종아리 부위까지의 형태가 부츠와 잘 맞는지를 전문가에게 상의하도록 한다.

벨트와 버클은 어느 정도 조여야 좋은가?

  이 때에 포인트가 되는 것이 파워 벨트와 버클 채우는 방법이다.  먼저, 신어볼 때에는 파워 벨트는 매지 않고 테스트 하도록 하자.  파워 벨트는 부츠 설계의 단계에서는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벨트를 하지 않아도 부츠 설계 단계에서의 성능은 발휘하게 된다.  그것을 강하게 매어 버리면, 그 부츠 본래의 움직임을 잃어버리게 된다.  파워 벨트의 역할은, 활주중에 큰 힘이 가해질 경우, 정강이의 지나친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하여 붙여져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조이는 것은 금물이다.

  버클을 잠그는 정도에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개개인의 감각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단,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발을 조이는 감각이 아니고, 맨발로 바닥에 섰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버클을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  잠그는 정도는 발에 맞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부츠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는 가가 포인트인다.  특히 신어볼 때에는 [지나치게 조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보다 피팅감을 갖기 위해서 버클을 너무 강하게 채우면 피팅감 보다는 압박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버클을 잠그는 방법에 관하여 말하면, 실제로 활주할 때에, 조이는 상태를 다시 한번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주해 보면서, 만약 자신의 감각대로 활주할 수 있더라도, (발 아래부터의 순서)제1, 제2, 버클만 느슨히 채워 활주해 보거나, 전체적으로 느슨히 채워 활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역으로 강하게 조이고 활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정도와 다른 감각을 느낀후에,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상태로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이 잠그는 정도의 기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발의 고정감을 버클을 꽉 채웟 해결하면 않된다는 것이며 이는 발의 피로감과 통증을 유발시키며, 오히려 과도한 움직임을 조장하여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상황들이 많이 연출될 수도 있다.

point 4

전경각도, 자신의 발바닥 감각, 종아리 두께

  간혹 부츠를 신었을 때 발 뒤꿈치 부위가 뜨는 느낌을 같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츠의 사이즈, 볼륨의 부적절한 선택일 수도 있으나 두껍고 낮은 종아리를 갖고 있는 경우 발 뒤꿈치가 잘 밀착이 안되거나 과도한 전경을 만들어 버려 그러한 느낌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경우엔 종아리 부위의 통증이나 발과 하체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근육의 피로를 주게 된다.  부츠사이즈가 클수록 부츠 윗부분의 높이도 높아지므로 더욱 과도한 전경과 발의 정렬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츠마다 전경각도가 정해져 이씨만 이를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부츠의 클렉스나 설계 내용에 따라 표기된 전경각도와 실제 느낌의 차이는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신의 발과 종아리 부위의 체크와 더블어 발바닥 감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츠의 선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간혹 부츠의 기본적인 부분의 큰 변형없이 간단한 조정에 의해서도 좋지 않았던 부츠의 느낌이 오히려 더욱 좋은 느낌의 부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느낌만으로의 부츠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조건을 잘 파악하고 올바른 선택방법을 통해서 보츠를 테스트해 본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많은 스키어들이 부츠는 중요하므로 좋은 것을 사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좋은 것의 기준은 비싸고 잘 팔리는 부츠라고 생각하는 스키어들이 많다.  하지만 좋은 것은 자신에게 잘 맞는 부츠이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오래 혹은 잘 탈 것을 생각하여 비싼 상급부츠를 선택하게 된다면 오히려 그러한 부츠를 진정으로 신을 수 있는 실력을 갖기까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올바른 부츠선택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되며,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부츠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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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